4.16 그날 이후 웹사이트

4.16 Korea

세월호가 가라앉은 4.16 그날, 이 무슨 안타까운 일인가 싶어 마음 졸이며 언론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날 이후 계속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은 이 참사가 ‘우연한 불행’이 아니라 부조리하고 무책임한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참사’임을 알게 했고, 가라앉아가는 세월호를 지켜보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4.16 그날 이후의 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하는 ‘한 페이지짜리’ 웹사이트를 몇 일 밤을 새워 만들었다.

웹사이트는 계속 갱신하며 운영할 생각이다.

201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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