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평화영화제 F.I.

Beyond Line, Become One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휴전선에서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 역사적 순간의 벅차오름을 기억한다. 그 순간 70년 동안이나 한 민족을 갈라섰던 금단의 선(線)은 평화와 희망의 첫 걸음을 내딛는 약속의 공간이 되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아이덴티티는 나눔과 대립의 상징인 중앙 부분의 선을 향해 서로 한 걸음씩 다가오는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정치적인 견해 차이로 인해, 혹은 종교나 민족, 경제적인 다양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채 편을 가르고 대립하는 현실에서 서로를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오며, ‘선을 넘어 손을 잡는’ 순간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그와 함께 영화제를 함축하는 두 개의 핵심 키워드 ‘평창’과 ‘평화’에 반복되는 두 개의 자음 ‘ㅍ’을 기하학적으로 조합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고유성을 표현해냈다. 전용색상으로는 남과 북을 상징하는 색상인 파랑과 빨강이 서로 융화된 ‘보라색’을 채택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2018. 12

  • Festival Identity
  • Stationary
  • Sign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