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

제1회 평창국제평화제를 위한 아이덴티티 개발 프로젝트.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을 강조하고자, ‘평창남북평화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첫 영화제를 개최했다. 보다 넓은 의미의 평화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2회부터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첫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상징 동물로 채택된 ‘백호’의 이미지를 담았다. 백호는 한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존재인 동시에 민화나 설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이다. 특히, 백두대간을 관통하며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으로 한반도의 지도를 표현한 ‘근역강산맹호기상도’는 남과 북에서 함께 사랑받는 그림으로, 하나 된 남과 북이 한반도를 넘어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면을 향해 강렬하게 바라보는 백호의 눈동자는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힘차게 평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평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한 의지와 쉼 없는 노력으로 만들고 쌓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201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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