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박물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라디오스타박물관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배경이 되었던 (구)KBS 영월방송국을 리모델링하여 영화의 추억을 이어가고, 라디오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965년 KBS 원주방송국 영월중계소로 개소하여 2004년 지역국 통폐합으로 폐지될 때까지 KBS 영월방송국 건물로 사용되었던 곳을 없애지 않고 내부의 새 단장을 거쳐 영화 ‘라디오스타’의 콘텐츠를 활용한 박물관으로 2015년에 개관하였으며, 이후 꾸준히 모아온 3,567점의 소장품들 중에서 주요 유물들을 엄선하여 도록으로 발간하였다.

영월 구석구석에서 촬영되어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라디오스타’를 테마로 한 박물관임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도록의 전형성을 벗어나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밝고 대중적인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원색적인 컬러와 캐주얼한 분위기의 폰트를 사용하였으며, 편집 디자인에 있어서도 영화 팜플렛을 연상할 수 있을 만큼 자유롭게 구성하여 딱딱하고 학술적인 도록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였다.